Call Of Cthulhu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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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차였습니다.
아직도 매몰찬 목소리가 생생합니다.
“잭, 하지만 넌… 발푸르기스 기사단이었잖아.”

오, 젠장…
네, 불행하게도 꿈은 아니었네요.
그리고 차인 다음 날. 오늘. 잭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달구락달그락...
삐꼭삐꼮...
오늘따라 유난히 물이 찹니다...

...그때!
따르르릉, 따르르릉…
전화벨소리가 울립니다. 받을까요? 젖은 손으로?

받았다~~!
"음..."
목소리를 들어보니 솔렌입니다.
왠일로 부엉이나 말하는 벽난로를 보내지 않고요.

(긴장했다...)
“잭.”
“보고싶어. 여기로 와줘.”
씹새끼가 전화를 걸어서 한다는 소리입니다.
술에 취한 것 같진 않은데요.
그리고 무어라 대답하려고 하면…
뚝. 전화가 끊기고…

...............엥?
팔랑~
문틈 사이로 쪽지가 하나 도착합니다.
자동차로 한시간 거리, 처음 들어보는 호텔명인데…

마법 나이스!
신문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찾아볼까?


기준치: | 50/25/10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오오오

영재다 영재
동물농장나가야댐
잭은 바로찾앗따.
팔락~~ 팔락~~ 신문을 넘겨 호텔 이름을 찾아보면...
무려 5성급에 내돈내산 후기도 알차게 모여있습니다. 평이 매우 좋네요.
이 씹새끼는 잭을 차고 호캉스나 하고 있는 걸까요?

(그럴만한 재력이긴 하지...)
돈 허투루 쓰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ㅉㅉ

씹~쌔~끼~
환청을 무시하고... 다시 생각해보면.

그나저나 이상합니다.
어제는 그렇게나 매몰차게 차두고 이제와서 보고싶다뇨.

그건 그래...
하...
아무튼
신문 아래쪽을 보면!
같은 주소지에 교회가 하나 있습니다.
숫자 하나 틀리지 않고 같은 장소입니다.
폐업이라고 스티커가 붙여진 신문 지면을 보니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모양이네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ㅈㅉ천재가나띠네

신문 옆면에... 해당 교회에서 집단 자살 행위가 일어났었다는 기사가 하나 보입니다.
시력도 상승했나...
아무래도 그 교회, 사이비인 모양입니다.

폐업했다니 다행이지만요 뭐!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데리러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더 좋아하는 사람의 몫인걸요.

또 져줘버렸다~~!
어쩔수업지... 절래절레
호텔로 출발할까요?!

추우니까 겉옷입고 나선다!!
우리의 탐사자, 차를 타고 가나요?

연약하고 청초한 잭의 다리가 뿌러질지도 몰라~~
차에 탄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2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
오오오
빛의 속도로 ㅈㄴ달릳

달리진 않고 적정속도와 신호를 지켜가며 이동한다......!!!!!!!!

경찰 눈치보며 이동하다보면 어느새 도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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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고 거대한 건물, '하팬드 호텔'의 묵직한 이중문이 열립니다.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자 따스한 조명과 감미로운 음악이 가득하고, 눈부신 샹들리에와 붉은 벨벳 카펫이 한껏 화려한 분위기를 뽐냅니다.
들어올 때 발레파킹도 해주지 않았던가요!
정장 입은 사람들이...
5성급 호텔은 맞나 봅니다.

귀엽다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자 따스한 조명과 감미로운 음악이 가득하고, 눈부신 샹들리에와 붉은 벨벳 카펫이 한껏 화려한 분위기를 뽐냅니다.
어떡해...

그때, 로비 중앙의 소파에서 솔렌이 일어납니다.
어제 차갑게 돌아섰던 그 사람은 온데간데없고, 편안하고 다정하게 보입니다.
솔렌의 얼굴에는 흔들림 없는 확신과 만족스러운 미소가 가득합니다.
솔렌은 잭을 발견하곤 잭 쪽으로 먼저 걸어옵니다.

그는 잭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부드럽게 이끕니다.

하나도 안 늦었는데 설마 신호 다 지키면서 평균속도로 왔다고 늦었다는...?
ㅈㄴ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말을 건네며...
이어지는 말은...

뭔가 고백이라든가, 연애라든가, 반려 같은 거... 하지 않아도?
어젯밤에 생각을 해보니까 너랑 다시 잘 지내고 싶어.
그냥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누가 봐도 미련있는 사람과 누가 봐도 개씹새끼인 사람이 나란히 걷습니다.
로비의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서로 껴안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화목해 보이고, 이곳에는 투정부리는 아이도 한 명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마치 완벽하게 그려진 그림 같아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음........이게 내가 맞지.)
아어떻ㅎ켘
나 빼고 모두가 행복한 이 상황이 딱히 이상하진 않고 어쩐지 우울해집니다...


씹새끼가 물었다.


친구의 의미에서만?
솔렌이 불쑥 고개를 들이밉니다.

솔렌은 농담이었다는 듯 한 번 웃고 으쓱합니다.
아 재수없어...

보여주고 싶은 곳이 많더라.
저녁엔 재즈바에서 공연도 했었어. 오늘도 할걸?
잭이 들어올 때부터 잭을 타겟으로 잡았던 듯한...
프런트 데스크의 직원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합니다.
잭이 지나가자 직원은 허리를 숙이며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직원:• 호텔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투숙은 하시나요?


솔렌은 데스크에서... 2105호를...
1...
1달치를 일시불 결제합니다.


잠깐, 가격이.......?
잠깐, 그것보다...

...우리 각방이야?!
직원:네 손님~~! 이쪽에서 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잠깐, 솔렌... 저거 나 있으라는 방은 아니지?
가격이 궁금하다면 관찰판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잭의 정신건강을 위해).


(가격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큼... 천재가나띠
눈을 찌뿌~~리면...

대충 2박에 잭 한 달치 월급 정도인가...?
직원:결제되셨습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말해주세요. 저희는 모든 고객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저녁 8시에 지하 재즈바에서 특별한 공연이 무료로 진행됩니다. 부디 들러주세요!


뭔 문제 잇냐는 낯짝으로 눈 똘망똘망 처뜹니다.


솔렌은 어제 일이 무색하게 잭을 꼮 안습니다.
진짜 어제 호텔에서 뭔일이 있었던 거지?

의도치 않게 프런트 앞에서 애정행각(???)을 하고...
솔렌은 잭 쪽에 들러붙은 채로 함께 엘리베이터로 향합니다.

솔렌은 문득 멈춰 바라보더니 슥~~ 떨어집니다.

2미터 떨어져도 돼. 다른 엘리베이터 타도 돼.
삐졌냐...

(손 내밀었다...)
솔렌은 삐쭉 웃고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손을 잡습니다.


실패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호텔의 각 층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붙어 있습니다.
✎:[버튼]
• B1. 재즈바 (오후 8시부터 오픈)
• 1F. 로비
• 2F. 갤러리
• 3F. 카지노
• 4F. 레스토랑
✎:• 5-21F. 객실
하지만...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타서 낄 자리가 없어집니다...
한 사람 정돈 들어갈 수 있을지도?
함께 다음 거 탈까?

솔렌은 잠깐 잭을 빤히 보더니~

킥 웃고 엘리베이터를 보내줍니다.



함께 향합니다.
호텔 로비 중앙에 있는 분수입니다. 분수 앞에는 글자가 적힌 석판이 놓여있습니다.
석판을 읽어보면 “그것의 이름으로, 모든 자들이 영원의 진실 속에서 그들의 이상을 찾으리라.”라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알 수 없는 문자가 나열된 문장이 적혀있습니다.


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딱히 알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무심코 석판에 닿았는데,
찌릿 하고 전기가 도는 듯한 느낌을 받고, 속이 조금 울렁입니다.

욱...
더 울렁거립니다...



(끙.) 여, 역시 사람 많은 곳 와서...?!
솔렌은 잭을 질질 끌고 인적 드문 구석으로 갑니다...
단단히 잘못 짚었다...

어디보자...
구석 벽면에 가득 붙은 후기 쪽지들!
호텔에 다녀간 뒤로 빚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다거나, 희망적이고 이상적인 후기들이 많습니다.

아무튼, 여기 오고 나서 기분이 좋아지긴 했지.

솔렌도, 여기 온지 겨우 하루 지나지 않았어?

솔렌은 자연스럽게 깍지를 끼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갑니다. 어느새 다시 내려왔네요.

짓궂게 속삭입니다.

솔렌은 입꼬리를 올리며 가만히 그 말을 듣다가...
둘이 함께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에 타면,
고개 돌려 귓가에 답장합니다.

(떨어진다!) 몇 층 갈래?



아늑하게 둘이 꼭 붙어서 버튼 누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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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갤러리로 향합니다.
문이 열리자 복도부터 갤러리까지 벽을 가득 채운 그림들은 하나같이 산뜻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줍니다.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들판, 활짝 핀 꽃다발, 행복한 표정의 연인들.
보는 사람에게 평온한 감정을 주는 풍경화들이 이어집니다.
솔렌은 작품들을 하나씩 가리키며 갤러리를 천천히 둘러봅니다.

F 발현했나봄

네가 웃을 거라고 생각했어.
같이 걸으니까 이렇게 좋은데 어제는 왜 그랬을까?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갤러리 한가운데에는 거대한 캔버스가 놓여 있고, 그 앞에 한 남자가 붓을 들고 있습니다.
그의 눈은 광기로 번들거리지만, 텅 빈 갤러리에는 오직 그 화가만이 자신의 작품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그때, 화가가 잭을 발견하고는 그들에게 다가옵니다. 그의 팔레트에는 검붉은 물감들이 묻어 있습니다.

화가:하하, 아닙니다. 그저 제 동생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었어요. 편히 둘러보십시오.
살펴보면 맑게 웃고 있는 어떤 소년의 모습이 보입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화가:예, 제 동생은... 열여섯 살에 끔찍한 사고로 죽었습니다. 얼굴이 일그러지고 온몸이 부서져서, 마지막 가는 길조차 슬픈 표정이었죠.
하지만, 제가 이 그림을 완성하면 달라질 겁니다. 슬픔에 잠겨있던 제 동생이 활짝 웃게 될 거예요.
이미 장례식장에서 여기로 시신을 옮겨두었거든요.
시신이 웃게 되는게 가능한 일일까요? 하지만 화가는 믿어 의심치 않는 모습입니다.
그림에는 분명 붉은색이 사용되지 않았지만...
갤러리 한쪽 구석에 관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악취가 나는 것도 같네요.
화가는 둘을 그 관 쪽으로 데려갑니다.

화가:그럼요. 이 호텔은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는 곳이니까.
관 쪽으로 다가가면 화가가 관뚜껑을 조심스럽게 열어줍니다.
관 안에는 한 소년의 시신이 누워 있습니다.
시신은 악취를 풍기며 썩어 문드러져 있고,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화가는 마치 생전의 동생을 보는 것처럼 소년을 쓰다듬으며 말합니다.
화가:이제 곧입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티면… 제 그림이 완성되면 이 아이도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 겁니다.
여기가 바로 그곳이에요. 동생이 죽은 곳.

... ...예?


화가:이곳이 호텔이 되기 전이죠. 원래는 여기가 교회였거든요.
교회였을 때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구원해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 함께 자살했습니다. 동생도 웃지 못하고 죽었죠.
하지만 호텔이 된 지금은 다릅니다. 이곳은 모두의 희망을 이루어줍니다. 그림도… 반드시 완성될 거예요. 동생이 웃을 수 있도록.
말을 마친 화가는 한 번 웃더니 관을 닫고, 다시 그림에 집중합니다.


이거 과보호야. (어쩌고 저쩌고...)

화가:아뇨, 하지만 각기의 이야기와 희망이 담겨있는 아름다운 그림들이죠.

기준치: | 60/30/12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큼ㅋㅋ
챠코가 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강행 ㄱㄱ
한번더 ㄱㄱ


기준치: | 60/30/12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른 그림들을 쭉 둘러보니...
기이할 만큼 밝고, 이상적인 모습을 그린 그림뿐입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잘그렷네...)
뭐, 전시 컨셉을 그런 쪽으로 잡았다면 이상할 것도 없겠죠!
잘그렷다.



엘리베이터는 오래지 않아 도착합니다. 3층 카지노, 4층 레스토랑, 5층 객실입니다.


솔렌이 잭의 손을 잡고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과 맛있는 음식 냄새가 물씬 풍겨옵니다.
붉은색과 금색으로 꾸며진 테이블에는 근사한 요리가 가득하고, 사람들은 모두 활짝 웃으며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솔렌은 창가에 있는 가장 좋은 자리에 잭을 앉히고 맞은편에 자리를 잡습니다.
단일코스인지 둘이 앉자마자 웨이터가 세팅을 해주고,
솔렌은 활짝 웃으며 말합니다.

물론 네가 해주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하하.)


너랑 있으니까 좋아. 정말이야.
어제 네 말을 들었을 땐 갑자기 예전 모습이 겹쳐보이면서 좀 힘들었는데,
이 호텔에 들어서고 쉬니까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한다고 느꼈어. 좀 웃긴가? (좋아한다는 거... 가볍게 웃는다.)
어릴 땐 쉽게 할 수 있는 말이었는데! 생각해 보니 그랬지.
아무튼 어젯밤 이 호텔의 재즈바에서 생각을 해봤는데 너와 나의 관계에 있어 부정적일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느꼈어.



홀 한가운데에 커다란 수조가 있습니다.
수조 안에서는 인어복을 입은 사람들이 우아한 춤을 춥니다.



하지만 어딘가 이상한 게...
조명 때문일까요?
아무리 봐도 조금씩 그들의 얼굴은 푸르게 질려가고 온몸이 경직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멈추지 않고, 황홀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거품이 그들의 입에서 솟아나오고, 음악 소리 사이로 희미한 웃음소리가 섞여 들려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 감소 없음.
주변에서 식사하던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고 박수를 칩니다.
한 여자는 이 장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일행에게 말합니다.
솔렌 또한 마치 엄청난 예술 작품을 보는 것처럼 그 모습을 보며 말합니다.

영원히 자기들만의 환희 속에서 춤추고 있는 거지. 살아있는 인어들보다 훨씬 나아 보이는걸.


지금 사람이 죽었는데, 위화감을 느끼는 건 잭뿐입니다.
솔렌 또한 아무렇지 않게 스테이크를 썰어먹습니다.
✎:직원은 그물로 인어를 꺼내더니, 계단을 통해 시신을 질질 끌고 내려갑니다.
수레 위에 인어 복장을 한 여성 두 명이 앉아있고, 첨벙 소리와 함께 수조에 여성들이 뛰어듭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들의 몸에는 비늘이 돋아 있습니다. 분장이 아닌 것 같은걸요.



여기 공연은 원래 그래. 희망을 상징하는 거지. 환희나... 뭐 그런.
예쁘잖아.


잭, 계단 쪽으로 이동할까요?

계단 근처로 가면...
어라? 아무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치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기준치: | 40/20/8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머리는 안 굴러간다)
아무래도 퍼포먼스의 일종이 아닐까?
요즘 머글세계 기술 많이 발전했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잠겨있진 않지만 딱히 저기를 통해 호텔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솔렌이 여기 있어서 그런가? 아닌가?

(제자리로 돌아온다.) 나 왔어. 무슨 일 없었지?

(고민한다.)
어떤 남자가 나한테 와서 연락처 물어봤어.
진짠가?



이제 가자. 식사는 끝났으니까.

솔렌은 장난스럽게 웃고 일어섭니다.

카지노 가볼래? (헤.)


아니지만...
아... 진짜 아닌데...
진짜 아닌데 왜 가고 싶지? 아...




둘째는 왜지? 내 돈이고 난 돈이 많은데? 여기서 틀린 점을 말해봐.
내가 루X트 그X우X처럼 베팅하고 파산할 것 같니. (하..........)


잔소리하지 마아. 응?
(붙는 다...)
3층으로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카지노의 현란한 조명이 눈을 찌르고 잭팟이 터지는 시끄러운 소리가 귀를 때립니다.
홀 전체에는 옅은 담배 냄새와 알 수 없는 향수 냄새가 섞여 공기 중에 떠돕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테이블에 모여 미친 듯이 도박을 하고 있는데, 모두의 얼굴이 기묘한 흥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자신의 손을 보면서도 전혀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안 평범하네, 젠장!

기준치: | 50/25/10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이성 -1


역시 솔렌도 충격받은 걸까요?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면 잃는 건 아무것도 아니지!
아닌 것 같다.


솔렌은 잭의 손을 잡고 룰렛 테이블로 이끕니다.

말릴 새도 없이 딜러가 들러붙는다...
딜러:커플분! 이리 오세요!




(몰루...)


딜러:처음 오신 것 같은데.
간단한 룰렛 게임 정도면 어떠세요?

딜러:핫, 그럴 리가요! 하지만 원하신다면?
딜러는 찡긋하고 익숙하게 칩을 내어옵니다.
딜러:어느 정도 필요하세요? 칩은.

기준치: | 80/40/16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음...
(잭 눈치본다.)

솔렌이 딜러 쪽으로 가서 속삭입니다.
귓속말이 성공했는지 다 들린다.
잭, 100 곱하기 20은?

2000.......
솔렌이 윙크합니다.
딜러:그 정도면 적당하겠군요! 좋습니다~

(뭐가 적당한데.)
딜러:원하는 곳에 칩을 베팅하신 후 제가 룰렛을 돌릴 겁니다!

(왠지 게임이 익숙하다...)



귀엽다

일단 H.
1 to 18 칸, 19 to 16칸 두 칸 중 어디에 칩 몇 개 베팅할래?
두 칸에 다 베팅해도 되고 한 칸에만 해도 돼.


(참고로 개당 100달러고 20개 있다.)




그리고 J. 아니 왜 다 안전한 것만 골랐지?
블랙 또는 레드. 2분의 1 확률이고 두 칸 모두에 베팅하면 100% 확률이야.


행운을 좀 시험해 봐!


딜러:좋습니다! 1 to 18에 칩 2개, 블랙에 3개.

걸렸을 때 37배 주는 제로 칸에 베팅하면 잔소리할 거니?


하하.




스트리트 벳, 숫자는 3이랑 9랑 21에 각각 칩 2개씩 걸게요.



딜러:하하, 처음엔 역시 안전하게 가시는군요!
좋습니다, 돌리겠습니다!
달그락!
22
1 블랙1 레드2
딜러:아~! 1 to 18에 거신 첫 번째 베팅은 아웃이고,
블랙! 블랙은 됐군요. 칩 6개 돌려드리겠습니다.

딜러:나머지 모두 아웃이네요. 아깝다! 22가 아니라 21에 멈췄으면 좋았을 텐데.


나 네 생일에 걸었단 말이야... (...)
(칩 11개 걸었다 6개 땄네... 하...)




뽀뽀해 줄게. (되겠냐.)
씹썌끼가 말했다.

............뽀뽀때문아니다.

뭐가 아닌데?
딜러:자~~ 좋습니다! 한 번 더 가시죠!


스퀘어 벳으로, 우리 숫자 두 개씩 골라서 베팅할까?



넌?

난 또 9랑 21 할래.
딜러:좋습니다! 돌릴까요!

12
딜러:아~ 아쉽습니다!
하나도 안 아쉬운데?


(칩 다 잃었다.)



딜러:이대로 가시려구요! 돈이 부족하시다면, 걱정 마세요. 원하시는 만큼 칩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왼쪽 눈알을 파세요. 원하실 경우 안쪽 방에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네가 바라는 게 있다면 손이나 눈을 좀 걸어서 갑부가 될 수도 있고?
(하하.)
저거 농담 아닌 것 같은데?

딜러:그럼 안쪽 방으로 안내~~할까요~~
딜러는 기미만 보여도 ㅈㄴ 좋아한다

즐거웠습니다.


도박장은 원래 다 이런가. (그리핀도르는 천사 도박장이었군.)

다 줄 수 있다니까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하구.




그때, 딜러가 안내하겠다던 안쪽 방에서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비명 소리에도 불구하고 이 곳의 사람들은 태연하게 게임을 계속해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건...)
비명소리와 함께 다른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 소리는 사람의 목소리라기엔 너무나도 흐릿하고 높은 음이에요.
비명에 막혀 솔렌의 문장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솔렌 또한 비명에 개의치 않네요.
평소 같았으면 바로 달려갔을 걸.
하여간 그건 마치 날카로운 유리잔이 깨지는 듯한 소리가 이 모든 소리의 근원처럼 들립니다.


사람? 떠드는 소리? 음악 소리?
들은 건지 만 건지.
솔렌이 조금 더 생각해보려던 찰나,
종소리가 울립니다.
시계를 보면 저녁 8시입니다.

재즈바에 다녀와서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다는 솔렌. 그 곳에서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는 걸까요?

여기 더 있지 않을 거지. 갈래?

둘, 이동합니다.

엘리베이터에 탄당...
.
.
.
솔렌과 함께 지하 1층 재즈바로 향합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부드럽고 감미로운 재즈 선율이 흘러나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바가 눈에 들어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벨벳 가죽 소파와 잘 닦인 나무 테이블들이 놓여 있고, 공기 중에는 위스키와 시가 향이 희미하게 감돕니다.
무대 위에는 검은색 턱시도를 입은 남자가 부드럽게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고,
그의 뒤에는 피아노와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솔렌은 잭의 손을 꼭 잡고 바 구석 테이블로 향합니다.


연주가 절정에 다다를수록 음악은 점점 커지고,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그 소리에 맞춰 진동하기 시작합니다
쿵, 쿵, 쿵.
소리가 커질수록 심장이, 폐가, 위장이, 내장의 모든 기관이 박자에 맞춰 요동칩니다.

기준치: | 49/24/9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분명 이 음악은 평범한 것이 아닙니다.
이성 -2


실은 그래. 나는 너를 원하고, 너 또한 내가 필요하지 않니.
솔렌은 잭에게 몸을 기대며 팔로 잭을 감싸 안습니다.
어둑한 공간에서 서로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깝습니다.
음악에 매료되는 것 같기도 하고.

평소와 같이 장난스레 진심을 속삭인 솔렌의 입맞춤이 잭의 입매 끝에 살짝 닿았는지도 모릅니다.
솔렌은 잭이 이전에 보았던 모습보다 훨씬 더 강렬한 욕망을 드러냅니다.
분명 어제는 잭을 찼던 솔렌인데요. 아무리봐도 제정신이 아닙니다.

(입가 문지른다... 나 지금 빨개졌나. 당연히 그렇겠지 미친. 상황 판단도 못하는 몸뚱아리야. 취한 애한테...) (반쯤 확신중이다.)

내가 널 거부한 건, 알잖아. 네가 그 기사단이라서 자체라기보단...
사람들의 시선, 네가 싫어하는 것, 그들의 눈,
여기 와서 계속 생각했어.
이곳에 영원히 남으면 그런 걸 걱정할 필요도 없는걸. 잭, 잭.
솔렌이 느슨하게 웃고 잭의 목덜미에 고개를 묻습니다. 입 맞춰 올라가는 것 같기도 하고 무어라 속삭인 것 같기도 하고, 여느 때처럼.
다정하게...



마냥 희망이니 뭐니 하는 것들에 취해있는 건 안 어울리기는 해.
난 지금까지 불행해왔고 나간다면 앞으로도 그럴 거야. 알잖아, 전쟁은 끝났어도 잔재는 끊임이 없어.
그래도 내가 같이 나갔으면 좋겠어?

변하지 않는 널 좋아했어. 하지만 네가 변하더라도 이미 굳어진 마음은 여전히 너를 향하겠지.
그 불행을 견딜 수 있도록, 안식처가 되어주기로 했던 거 기억해?
나가야 해, 솔렌.

그래. 계속 변치 않을 너라면 좋아.
가장 보통의...
솔렌은 결국 호텔 밖으로 나설 결심을 하고 잭의 손을 잡습니다.
가장 보통의 너. 져주는데도 언제나 못 이기는...
...
둘의 걸음을 직원들이 가로막습니다.
직원:공연 도중에는 나갈 수 없습니다.

직원:끝나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게 어떨까요?

어제는 스피커가 갑자기 고장나서 음악이 멈췄는데, 나오고 나니 새벽 두시기도 했고 그래서 그냥 투숙했어.

따로 뭔가 장치가 있진 않고...
스피커가 있습니다. 저걸 망가뜨리면 뭐든 되지 않을까요?
어쩔 수 없이 난동을 부려야겠습니다.


(부술만한 게... 의자로 될까.)
될 것 같다! (판정에 성공한다면)

하나?


기준치: | 50/25/10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쾅!

모든 사람이 일제히 잭을 바라본다.
...

노래는 계속 나온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아 진짜 제발....)
쾅쾅!
이제 구석에 있던 사람들까지 모든 행동을 멈추고 잭을 바라본다.
직원:뭐하시는거예요!!!!!!!!!!!!!!!
직원이 잭을 취객 보듯이 봅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쾅!!!!!!!!!!!!!!!!!

사람들이 잭을 보고 웅성웅엇ㅅ웅성거립니다...
인생에서 이런 관심은 처음입니다...
아... 잭은 불행해집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솔렌도 같이 구경거리가 된다


잭은 지금 워원의 데뷔조, 제베스의 최종데뷔조, 알*원의 마지막데뷔멤버보다 더한 관심을 받습니다.

와... 학창시절에도 심지어 역에서 솔렌이 안았을 때도 이런 관심은...

기준치: | 55/27/11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잭 그냥 여기서 살까 헷


기준치: | 55/27/11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개지친다)

둘의 단독무대가 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솔렌은 주머니에서 머글용 지팡이(권총, 탄창있음)를 발견합니다.





(하..................) 나 스물아홉인데...
(장전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빗나갑니다.

아니 머글들은 이런 걸로 어떻게... (후.............)
...네가 할래? 쏠 줄 알아?


지금 상황: 둘의 단독무대
관객: 보이는것만 8n명

기준치: | 25/12/5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지금 우린 뭘 하는 걸까? 잠깐 고민을 한다....)
탕!
보기 좋게 빗나갑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음...
아...



아니 잭 진정해봐

사격 라산 말고 사격 권총으로 다시굴려봐

기준치: | 20/10/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되겠냐군...................)
그래알겠어.

하하.

지팡이 좀 들고 다니지 인마....

기준치: | 60/30/12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탕!

명중하며 뚝, 스피커에서 음악소리가 멈춥니다.
무대 아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눈이 광기로 번들거리며 잭을 향해 일제히 돌진합니다.
그들의 얼굴에 떠돌던 몽롱한 행복은 온데간데없고, 기이한 광기로 번들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더 이상 당신을 환영하는 손님이 아닌, 이상을 좇는 길을 방해하는 불청객으로 인식합니다.
그들의 욕구는 단 하나, 이상을 좇는 행복을 모르는 불쌍한 어린 양(=잭)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마치 굶주린 짐승처럼 일제히 잭을 향해 달려듭니다.


(손잡고 달린다.)

.............설마 걸어온 거 아니지?!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호텔의 로비로 향합니다.
이미 로비는 물론, 갤러리, 카지노, 레스토랑의 모든 손님과 직원들이 이 상황을 감지한 듯 잭을 향한 추격을 시작합니다.
.
.
.
두 사람은 가까스로 호텔을 빠져나와 자동차에 올라탑니다.
시동을 걸고 호텔을 벗어나려 하지만,
여러 대의 자동차가 잭이 탄 차를 추격하며 차선을 막아섭니다.
뒤따라오는 차들에서는 사람들이 손을 뻗어 차창을 깨부수려 합니다.


추격전을 시작합니다.
호텔 정문을 빠져나가는 순간, 추격하는 자동차 한 대가 옆으로 바싹 붙어오며 잭의 차를 도로 가장자리로 밀어붙입니다.
벽과 추격 차량 사이의 좁은 틈을 빠져나가야 합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쾅!
추격 차량에 차체를 크게 받히고 충돌 사고가 납니다.
차 안이 심하게 흔들리며 몸이 어딘가에 부딪힙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잭 홉킨슨 체력 -1
솔렌 문릿 체력 -1

야!

추격 차량들이 더욱 거세게 따라붙으며 사방을 에워쌉니다.
한 차량이 잭의 차를 앞질러 도로 한복판에서 급정거합니다.

그 차에는 몸이 서로 뒤엉킨 사람들이 타고 있고, 그들은 광기에 찬 미소로 잭을 향해 손을 흔듭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콰앙!
급정거한 차량과 충돌합니다.
차체가 찌그러지고, 유리창이 깨지며 파편이 튑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잭 체력 -3
솔렌 체력 -1

밟아!
이제 호텔은 멀리 보이지만, 여전히 추격 차량들은 포기하지 않고 따라옵니다.

그들의 차는 창문이 모두 깨져 있고,
운전석에 앉은 사람들은 입을 벌려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하...................................)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잭 체력 -3
솔렌 체력 -3
마치 거대한 짐승한테 들이받힌 것처럼 차가 앞으로 튕겨 나가며 심하게 흔들려요.
온몸의 뼈가 흔들리고 머리가 핑 돕니다.
둘은 사이좋게 피투성이가 된다~

백미러를 볼 수 있습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눈만 좋아서는...!)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 서로를 물어뜯고 삼키며, 끝내는 한 덩어리가 되어 기괴한 형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육체는 서로 뒤엉켜 끔찍한 모양새를 이루고,
온몸이 부서지고 찢어지는 고통 속에서도 광기 어린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기준치: | 47/23/9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잭 이성 -2.

차는 속도를 높여 호텔에서 멀어집니다.
호텔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내장을 울리던 음악 소리가 잦아들고 온몸의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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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렌의 눈빛 또한 점차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시작하며 혼란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마침내, 모든 추격이 멈추고 안전한 곳에 도착합니다.



(......)
안 고마워.
너 싫어.
가.



좀 견뎌봐.
그런거 잘하잖아.

피 많이 난다아... (빤히...본다.)




나 말할 거 있어. 음,








(주어 없다. 뭘?)


진짜?
키스? 결혼? (큭, 웃고 빤히 본다.)


(푸하, 웃고 답 들을 새 없이 차에서 내린다.)
사랑하는 솔렌의 모습은 이런 것이었죠.
어느 한 곳에 취해있는 모습이 아닌,
여전히 가볍고 또 무겁고, 무슨 말이 진실이든 아니든...
차갑다기보단 따스한 현실.

솔렌은 여전히 고백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아니, 아닌 게 아닌가?
미련 없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조차...
아무튼 여전합니다.
.
.
.
솔렌과 앞으로 어떻게 지낼건가요?
결국, 이런 고민도.
—TRUE END.
수고하셨습니다.